오마주씨는 '직장에서 친하게 지내는 사람이 없어 외롭다'고 표현하며,
이러한 문제로 상담실을 방문하였습니다.
이후, 상담사는 상담을 통해 오마주씨가 미처 인식하지 못했던 부분을 발견하게 됩니다.
바로 '사람들이 자신을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즉, 오마주씨는 외로움에서 벗어나고자 하지만, 스스로 사람을 피하는 관계 패턴을 보입니다.
왜 그렇게 되었을까요?
그것은 ‘사람들이 나를 좋아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무의식적 생각의 영향일 수 있습니다.
이전 게시물에도 언급했지만 무의식은 스스로가 의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오마주씨는 자신의 행동을 자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러한 무의식이 반영된 행동 패턴은 직장 동료들의 눈에는 '오마주씨는 사람을 피하고 가까이 지내는 사람이 없으며 대부분 혼자 지낸다'고 비춰지게 되죠.
오히려 주위 사람들은 오마주씨가 의도적으로 사람을 피하고 멀리한다고 느끼게 됩니다.
정리하자면, 실제로 사람들이 오마주씨를 멀리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자신을 좋아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것을 마주하게 될까봐 두려워, 무의식적으로 ‘다른 사람과 친해지고 싶다’는 것을 부정함으로써 스스로를 고립시킨 결과로 보입니다.
상담을 통해 오마주씨가 자신의 무의식에 자리 잡은 생각과 두려움을 이해할 수 있다면, 보다 건강한 관계를 이루며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